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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소한정보

김장배추 절이는 방법

by Super블로그 2025. 11. 27.

날씨가 쌀쌀해질수록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옵니다. 김장의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는 바로 배추 절이기입니다. 배추를 제대로 절이지 않으면 양념이 잘 스며들지 않거나, 식감이 질겨질 수 있어요. 오늘은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김장배추 절이는 방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.

어떤것을 골라야 할까?

속이 노랗고 단단한 것이 좋습니다. 겉은 연두빛을 띠면서 무게감이 있어야 하고, 쥐었을 때 바삭 소리가 나야 싱싱한 거예요. 너무 크기만 하고 속이 들떠 있으면 절인 후 흐물거리기 쉬우니 주의해야 합니다.

보통 포기로 구매하며, 1포기 기준 3~3.5kg 정도가 적당합니다. 너무 무거운 배추는 물이 많아 절였을 때 무르게 변할 수 있어요.

절이는 순서

필요한 재료는 간단합니다.

준비물
배추 5포기
굵은소금(천일염) 약 2컵 (500g)
적당량

먼저 세로로 반 갈라 속을 살짝 벌려줍니다. 그런 다음 각 잎 사이사이에 천일염을 뿌려주는데, 특히 줄기 쪽에 집중해서 골고루 뿌려야 잘 절여집니다.

시간은 실온 기준으로 약 6~7시간 정도입니다. 중간에 1~2번 뒤집어 주면 골고루 절여져요.

씻는 요령

물에 2~3번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. 남아 있는 소금기가 너무 많으면 김치가 짜게 되기 때문이에요. 씻을 때는 흐르는 물에 살살 흔들어 주며 소금기를 빼줍니다.

마지막 헹굼 후에는 물기를 빼기 위해 체반이나 그물망에 4~5시간 이상 널어두는 것이 좋습니다. 물이 많이 남아 있으면 김장 후 익는 속도가 빨라지고, 맛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.

소금 선택법

김장에 사용하는 소금은 반드시 굵은 천일염을 사용해야 합니다. 고운 소금이나 정제염은 지나치게 무르게 만들 수 있어요. 천일염은 짠맛이 순하고, 배추의 수분을 천천히 빼주어 아삭한 식감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. 특히 2~3년 숙성된 천일염이 더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줍니다.

절이는 시간 조절 팁

온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. 날씨가 따뜻할 땐 5시간 정도로 짧게, 겨울철처럼 기온이 낮을 땐 8시간 이상 하는 경우도 있어요. 손으로 눌렀을 때 약간 부드러워지고, 줄기 부분이 유연하게 휘어진다면 잘 된 상태입니다.

중간에 확인하면서 줄기 부분이 뻣뻣하면 시간을 더 두는 것이 좋아요.

보관 방법

바로 김장을 하지 않을 경우, 깨끗한 비닐봉지나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합니다. 이때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야 하고, 공기가 통하지 않게 꽉 밀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보관은 하루 이내에 김장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, 장시간 둘 경우에는 식감이 떨어질 수 있어요.

실패 없이 절이기 위한 주의사항

절이는 과정에서 가장 많은 실수가 “소금 양”과 “절이는 시간”입니다. 너무 많은 소금을 넣으면 짜고, 시간이 짧으면 속까지 제대로 배지 않아 양념이 겉돌 수 있어요.

또한, 배추가 충분히 절여지지 않으면 양념을 묻힐 때 부러지기도 하니, 줄기 부분이 부드러워졌는지 꼭 체크하세요.

미리 만들어볼 수 있는 요리

김장뿐 아니라 겉절이나 나박김치, 배추전 등에도 바로 활용할 수 있어요. 특히 남은 절인 배추로 겉절이를 만들어보면 입맛 살리는 데 최고입니다.

절이는 수고로움은 크지만, 그만큼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요긴하게 쓰입니다.

전통 방식도 참고해보세요

일부 지역에서는 배추를 잘라서 절이는 방식도 사용하는데, 이 경우 절이는 시간이 조금 짧아지고 양념이 더 잘 스며들기도 합니다. 특히 대량 김장 시엔 작업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요.

지역에 따라 약간씩 절이는 방식이 다르니, 여러 방법을 참고해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응용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.

글 작성 후기

직접 절여본 김장배추는 그 수고로움만큼 결과가 만족스럽습니다. 처음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손도 많이 갔지만, 제대로 절인 배추는 아삭하고 양념이 속까지 잘 배어들어 김치 맛이 확 달라졌어요. 특히 절이는 과정에서 중간 중간 체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. 배추만 잘 절여도 김장의 반은 성공이라는 말,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.

 

김장배추 절이는 방법 FAQ

Q. 김장배추 절이는 데 소금은 어떤 걸 써야 하나요?

A. 굵은 천일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 정제염이나 고운 소금은 배추를 물러지게 만들 수 있어요.

Q. 시간은 정확히 얼마나 걸리나요?

A. 평균적으로 실온에서 6~8시간이 적당하며, 기온에 따라 조절해주어야 합니다.

Q. 절인 배추는 얼마나 보관할 수 있나요?

A. 물기를 뺀 후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하루 이내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.

 

김장배추 절이는 법 알아보기